
(제주=국제뉴스) 고병수기자 =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축제육성위원회에서 지정축제 중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탐라국 입춘 굿'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주목관아 및 관덕정, 중앙지하상가, 동·서문공설시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2016 丙申年 탐라국 입춘 굿 축제가 사)제주민속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강정효) 주관으로 도내·외 유명 국악 및 놀이 단체 30팀 500여 명이 출연해 41개의 프로그램이 야심차게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탐라국 입춘 굿’은 일제감정기 문화말살 정책과 시류에 편승 전승이 단절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지난 1999년부터 무형의 자산을 발굴·복원·재현해 매년 입춘 절기에 개최되는 제주시 상징 전래 민속예술 행사다.
특히 2015년도와 달리지는 점은 ▲ 문화적 원형을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 및 사전 홍보 프로그램 강화 ▲ 지역주민, 원도심 상권의 참여기회 확대 및 풍성한 축제를 위한 축제 기간 연장 ▲ 탐라국 입춘 굿을 사전에 알리고,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춘등제 및 제주 신화 자청비 고사 프로그램 마련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제주문화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이 가득한 목관아에 와서 새해의 기운을 나눠 가지고 가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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