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기자 =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양승호)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4·3역사 바로 알리기 자전거 및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4·3유족청년회 주최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도보 순례를 통해 4·3역사를 올바로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4·3유족 2세대인 유족청년회원과 도내 대학생 등 100명이다.
이번 순례는 26일 4·3의 도화선이 된 관덕정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치르고 서부지역으로 출발해 27일 4·3평화공원에서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순례 기간 동안 북부예비검속위령비, 문형순 공덕비, 백조일손묘역 등에 대한 참배도 한다.
특히 순례 도중 지역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만나 4·3관련 전단과 자료를 배부해 4·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게 된다.
양승호 4·3유족청년회장은 "4·3에 대한 역사왜곡이 심각할 정도임에 따라 자전거 및 도보 도내 순례를 통해 도민들에게 4·3에 대해 올바르게 홍보를 하게 됐다"며 "젊은이들에게 4·3에 대한 관심을 증대 시키고자 순례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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