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산단, 매립토 확보 방안 제시해 눈길
(광양=국제뉴스) 김대석 기자 = 광양시가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총량관리제를 도입해 경영수익을 꾀하고 있다.

19일 신태욱 부시장 주제로 팀장급 10명이 참석해 토석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관련부서 협업회의를 가졌다.
광양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 등으로 토석 수요가 지속 증가한 상황에서 토석과 관련한 채취장 확보 및 사토, 순성토 등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에 필요한 사업장에 투입하면 산지의 난개발이 예방된다는 차원에서 나온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허가 된 토석채취 현황과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에코그린 임대아파트 신축 공사 등 민‧관 사업장의 토석 발생량을 전수 조사한다.
광양시 현장에서 토석이 반출되는 시기와 토석 종류별로 데이터화 하여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사 차질이 우려되는 세풍산단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특히 세풍산단 조성은 3.0㎢(91만평) 규모로 전체 710만㎥의 토사 중 내년까지 약 122만㎥가 필요하지만 매립토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죽림 지역의 토석채취장과 광양읍의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을 세풍산단에 공급하는 방안을 시공사 측에 제시해 초기 사업 추진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욱 부시장은 "토석 발생량과 수요량을 총량적 개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예산 절감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시의 경영행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대석 기자
pyj58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