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기자 =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주민 접촉기회를 늘리기 위해 시행 중인 백미도 순찰이 정착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미도 순찰이란 범죄취약지역에서 거점근무를 하며 근무자가 순찰차에서 하차해 100m 도보순찰 활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백미도 순찰 중 10일 오후 5시50분쯤 감귤수확기철 제주시 영평동 일대 과수원 밀집지역 농산물 도난예방 순찰 중 과수원 밀집된 농로 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해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소화기와 인근 과수원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 날라 30여 분간의 진화노력 끝에 인접 감귤 과수원들과 억새풀로 번져 대형 산불 및 농작물 피해를 막기도 했다.
또한 12일 오전 9시쯤 백미도 순찰 중 지적장애 여성 강모씨(40, 여. 지적장애 1급)이 조천읍 만세동산 부근을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고 조천읍사무소, 각 리사무소에 확인해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주)A공장을 찾아 회사대표에게 인계하며 회사 주소와 연락처를 항상 소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백미도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 받는 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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