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교과서 국정화 홍보비에 댓글에 의혹 제기

▲ 2일 새정치 최고위회의에서 정청래의원이 고려대 학생의 홍보비 관련 웹툰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의원은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홍보비와 관련 '고려대학교 대학생이 조목조목 반박해서 인터넷상에서는 교육부를 실신시킨 내용'을 판넬로 보여 주면서 교육부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교육부는 웹툰에서 주체사상, 인간중심, 철학사상이라고 확정해서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학생은 이것을 패러디해서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역사교과서 어떻게 운영할까?' 물음표를 던지고, 교육부에서는 '6.25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단다' 이렇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그랬더니 이 학생은 '검인정이나 혹은 자유발행체제를 한단다'며 이렇게 맞대응하고 있는 내용인데, 이 고려대학생의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몇 개만 소개하자면, 교육부에서는 '다녀왔니?' 아이들에게 묻는 것이다. '부모님 세대들도 한심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 다 나쁘고 다 미워'고 이렇게 교육부에서는 표현하고 있는데, '다녀왔니, 우리가족들도 참 불쌍해 노동개혁으로 아빠는 임금 줄고, 엄마는 정규직 전환 안 된데,반값등록금도 안 지켜졌는데 이제 어떻게 대학에 가야하지'이런 식으로 하나씩 꼬집고 있다. 이 학생의 결론을 말씀드리면 '역사교과서 우리 힘으로 지켜냅시다'며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교육의 현실이라고 했다.

덧붙여, 정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 댓글이 이상하다. 댓글수가 왔다 갔다 한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 스크린샷으로 증거를 남겼다. 9시 6분에 여기에 달린 댓글이 4,678개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다 교육부 비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 회의 들어와서 이종걸 원내대표 발언할 때 9시 14분에 스크린샷을 했다. 웬일인지 댓글이 3,713개로 줄어있다. 900여개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가 어제 밤부터 계속 이 댓글수를 확인했는데 줄었다, 늘었다, 줄었다 늘었다 계속한다. 왜 교육부 페이스북만 이렇게 댓글수가 왔다 갔다 하는지 참 모를 일이다"며 페이스 북의 댓글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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