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완식 기자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3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엔 송기인 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우무석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문교 제주 4·3평화재단 이사장,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등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네크워크 대표자와 관계자, 지역의 사회단체 대표와 활동가들, 정치인,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민주시민상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에는 부산YWCA와 한국전쟁전후 진주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가 선정됐다.
부산YMCA는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의 상임대표 단체로, 탈핵 활동에 조직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쟁전후 진주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진실규명과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여러 단체들의 귀감이 됐다.
시상에 이어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거나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 영상 상영과 극단 자갈치와 무용단 레드스텝의 '바람·길'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업회는 오는 11월 8일까지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기념전 '신데렐라가 되고픈 재투성이'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경효 화백의 주요 작품과 무궁화를 통해 현대사를 매만진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3일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의 내용과 방법’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민주주의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 행사가 17일, 시민과 청소년들의 생활예술제 민주공원 예술문화축전이 17~18일 마련된다.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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