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 본선 진출…서울로봇고 RHS-5팀 ‘대상’
협동·모바일로봇부터 AI 응용까지 전 분야에서 기술력 격돌
로봇캠퍼스 “대한민국 로봇교육 중심 캠퍼스 역할 확대”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11월 19일 교내에서 개최한 ‘2025년 제1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폴리텍이 주최하고 로봇캠퍼스가 주관했으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IoT·AI 응용 애플리케이션 등 로봇 전 분야를 대상으로 전국 고교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청소년 특유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상은 서울로봇고 RHS-5팀(김도윤·이예준·한승민·김동욱·이성균, 지도교사 홍준의)이 차지했다. RHS-5팀은 재난 및 험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인명구조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팀이 제작한 로봇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장비 전달 ▶초기 탐색 ▶정밀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험지 극복형 주행 플랫폼과 원격 조작 로봇팔을 결합해 실제 구조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무영 학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로봇캠퍼스에서 기술 역량을 마음껏 펼친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로봇기술 경진대회를 확대해 미래 로봇 인재 양성과 기술기반 교육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12월 29일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로봇 특화 실무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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