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 둘레길.(제공=영동군청)
월류봉 둘레길.(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대표 걷기 명소인 월류봉 둘레길과 금강 둘레길을 중심으로 체류형 힐링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월류봉의 수려한 절경과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강변 풍광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사계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황간면에 위치한 월류봉은 이름처럼 달빛이 절벽에 걸리는 장관으로 유명한 영동의 대표 명승지다. 월류봉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월류봉 둘레길은 총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울소리길·산새소리길·풍경소리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1코스 여울소리길(약 2.7km, 약 40분)은 월류봉광장-원촌교-석천물길-완정교, 2코스 산새소리길(약 3.2km, 약 50분) 완정교-목교-우매리, 3코스 풍경소리길(약 2.5km, 약 40분) 우매리-반야교-반야사다.

특히 코스 곳곳에 위치한 반야사, 한천팔경, 백화산 능선은 월류봉과 어우러진 자연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월류봉은 약 400m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 유려한 능선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금강 둘레길.(제공=영동군청)
금강 둘레길.(제공=영동군청)

양산면에 위치한 금강 둘레길은 금강을 따라 조성된 도보 명소로 강선대·함벽정·봉황대·송호관광지 등 양산팔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둘레길은 순환코스(약 6.5km, 약 1시간 30분)로 출발 지점에 따라 강선대 또는 송호관광지에서 순환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코스 송호관광지 출발 코스는 송호관광지-강선대-함벽정-봉황대-송호관광지, 2코스 강선대 출발 코스는 강선대-함벽정-봉황대-송호관광지-강선대다.

강선대는 금강 위로 솟아오른 기암절벽과 육각정자가 어우러진 경관으로 사진 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오래된 송림과 함께 자연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송호관광지는 맑은 금강과 송림이 조성돼 여름철 물놀이와 사계절 힐링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다.

영동군은 월류봉·금강 둘레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과 금강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은 영동군의 자연 자산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라며"걷기 여행객이 사계절 꾸준히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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