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환경개선·로봇순찰 도입으로 5대 범죄 감소

(성남=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성남시 분당경찰서가 경찰청이 주관한 ‘2025년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범죄예방 활동이 우수한 10개 관서를 사전심사로 선정한 뒤 현장에서 내·외부 전문가 120명 앞에서 사례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분당경찰서는 서현역·야탑역 등 범죄 및 치안 수요가 높은 역세권 광장을 중심으로 특화된 범죄예방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년 서현역 흉기난동, 2024년 야탑역 살인예고 글 등 연이은 공중협박으로 시민 불안이 지속된 상황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광장 기능별 맞춤형 환경개선(CPTED)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성남시의회와 협의해 조례 기반의 ‘로봇순찰’을 광장에 도입, 과학치안 체계를 강화하며 새로운 방범 모델을 구축했다.
이 같은 종합적인 범죄예방 정책의 효과로 관내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4.14% 감소했고, 112 신고 역시 9.78%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심한철 분당경찰서장은"시민이 안전하다고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과 대응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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