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은 24일 열린 제307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남의 미래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10대 핵심 현안을 짚으며 "성남은 더 이상 검토하는 도시가 아니라 실행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분당 재건축을 "성남의 미래도시 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중장기 로드맵 마련과 주민과 공유되는 정책 체계를 요구했다.

이어 수정·중원 원도심 재개발에 대해 "이주대책과 절차 기준이 부족하다"며 단순 개발이 아닌 생활권 형평성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현재 방식으로는 실효성이 없다"며 공공기여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 ▲월판선 판교동역 신설, ▲수광선 야탑도촌역 신설 등 철도망 확충을 "성남을 미래 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할 핵심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교통체계와 관련해서는 "약 200조 원 규모의 국가 혁신거점에 걸맞은 교통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운중동 버스차고지의 주민 의견 미반영을 문제 삼고 실시설계 중지를 요구했으며 삼평동 이황초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기반 도시전략에 대해서도 "성남은 기업은 갖추었으나 도시 전략은 아직 없다"며 선언이 아닌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10대 과제는 개별 정책이 아니라 성남의 다음 30년을 결정할 미래도시 전환 패키지"라며 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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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 시정질문 모습 <성남시의회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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