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제대) 김해시 허브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주말 한국어 특강 ‘Sing! Sing! 한국어!’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며 즐거하고 있는 
(사진제공=인제대) 김해시 허브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주말 한국어 특강 ‘Sing! Sing! 한국어!’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인제대 다이음센터가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김해시 허브캠퍼스에서 주말 한국어 특강 ‘Sing! Sing! 한국어!’를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4회차 중 30일 최종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평일 생업과 학업으로 인해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단위 거주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딱딱한 교재 대신 전통 민요, 트로트, K-POP, 동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활용해 언어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회기별 독립적인 구성 방식을 도입해 참가 문턱을 낮춘 결과, 지난 세 번의 주말 동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율이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고 이주민 커뮤니티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아내와 함께 참여한 한 남성 참가자는 “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주말에 아내와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많이 웃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제대 다이음센터 관계자는 "노래는 언어 장벽을 낮추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임을 확인했다"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이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다문화·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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