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공백기, 전통 성년례 체험으로 의미 있게 채운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국제뉴스) 심미화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월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관내 6개 고등학교의 고3 학생 1,19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년예비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졸업까지 이어지는 공백기를 전통 예절과 인성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전에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감과 바른 품성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공통 프로그램으로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관례·계례 등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다음 4개의 선택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좌우명 갖기: 성년으로서 지향할 가치관을 스스로 정리하는 활동

승경도 놀이: 조선시대 양반 자제들의 과거 급제 과정을 체험하는 전통 보드게임

차 명상: 차(茶)를 매개로 한 명상 및 마음 가다듬기 활동

인사·언어·면접 예절 교육: 성인의 기본 태도와 실생활 예절, 면접 행동 요령 등을 익히는 실습형 프로그램

강은희 교육감은 “성년예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수능 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며 성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3·고3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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