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의 복귀작 '피렌체'가 중년 남성 연예인들까지 눈물 흘리게 한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0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피렌체' 블라인드 셀럽 시사회에 참석한 남자 연예인들의 의외의 눈물과 진심 어린 감상을 쏟아내며 "중년을 살아온 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릴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피렌체'는 삶의 중턱에서 중년으로서 느끼는 고독함과 책임감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종은 주인공 '석인'을 "사는 내내 버틴 한 사람의 삶"으로 절제된 연기를 담아냈고, 그 울림은 평소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남성 배우들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방송인 이광기는 영화 관람 후 "살면서 가슴 아픈 순간들이 조용히 건드려졌다. '피렌체'는 멈춘 줄 알았던 우리에게 '아직 끝이 아니다'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가수 심신 역시 "영화를 보는데 왜 내가 울컥하나 싶었다. 김민종 씨의 눈빛에서 묻어두고 살았던 제 세월이 쓱 지나갔다"라며 "아직 안 끝났다고 다시 갈 수 있다고 등을 두드려주는 것 같은 영화였다"라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의리'의 아이콘 김보성은 "김민종 동생이 보여준 건 연기가 아니라 살아온 세월 그대로였다. 보고 나니 이건 중년에게 힘이 되는 영화라는 걸 알겠다"라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으며 태권 가수 나태주는 "묵묵히 살아온 중년의 인생이 가슴을 '톡' 하고 건드렸다"라고 소감을 더했다.
중년은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시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던지는 '피렌체'는 숨 막히는 현실 속 중년들에게 깊은 여운과 다시 걸어갈 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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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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