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목소리 담아낸 수안보의 풍경과 추억 이야기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 사회적기업 ㈜문화예술기획 살로메(대표 김세영)는 24일 수안보면 온천1구경로당(회장 황덕영)에서 '2025년 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찾아가 지역의 풍경과 추억, 마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로컬 송(Local Song)'을 함께 만드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살로메는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수안보면 온천1구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로당 노인들이 직접 작사와 보컬 녹음 등 로컬 송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창작 과정에 도전하며 마을의 추억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황덕영 회장은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선생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우리 마을을 담은 노래가 생겼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주연 수안보면장은 "어르신들께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힘써온 살로메 관계자분들, 그리고 적극 참여해주신 온천1구경로당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기획 살로메는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무료 재즈 피아노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지역문화진흥원장상 수상, 2023년 충북 문화예술교육 거점기관 선정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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