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시인성 대폭 강화…방음터널 라인등·연속주의표지 설치 확대

망미진출램프 발광형 도로표지판 설치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망미진출램프 발광형 도로표지판 설치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동서고가로 밤길이 더 선명해진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동서고가로 내 교통사고 다발 구간의 주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광형 도로표지를 다음 달 8일까지 시범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동서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들과 해당 구간의 주행 환경을 점검한 결과, 범내골램프와 황령램프 사이 약 200m 구간에서 운전자 혼란과 민원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하고, 시인성 개선 필요성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발광형 도로표지를 설치해, 야간 시각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범내골 방음터널 시야확보 라인등 설치 모습
범내골 방음터널 시야확보 라인등 설치 모습

이번 시범 설치는 동서로 범내골 진출램프와 망미 램프 2곳에 적용되며, 고휘도 LED를 활용한 발광형 표지를 통해 주·야간 모두 도로 안내의 가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번영로 망미램프 구간에는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도시고속도로 전역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내골 방음 터널, 진양 방음 터널의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라인등 설치을 마쳤고, 동서로 주요 구간에 발광형 주의안전 표지와 연속주의표지 추가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 개선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도로 정보를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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