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빛의 선율로 노래하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겨울철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은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를 온천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포스터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포스터

'온천천 빛 축제'는 매년 방문객 수가 늘어나 동래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확대된 조명 연출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밤의 감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온천천 연가(戀歌)'를 주제로 약 1.1km에 달하는 온천천 일원이 구역별 테마 조명으로 꾸며진다. 스토리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6개 테마를 시간 순서에 맞춰 구성한 점이 특징으로 '빛의 서곡', '계절의 노래', '환상곡', '온천천 연가', '맛있는 하모니', '등불의 노래'로 각 구간마다 기획 의도가 다른 조명 시설물이 배치돼, 방문객들은 마치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소원 쓰기와 유등 조형물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방문객들은 연말연시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온천천 물 위에 영상으로 띄워 감상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 또 전통미를 더하는 유등 조형물이 도입됐으며, 지난해 하루 1회 진행되던 버스킹 공연도 1일 2회로 확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다음 달 19일 오후 5시, 온천천 수안초등학교 앞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퓨전난타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점등 순간에는 축제 전 구간의 조명이 일제히 밝혀지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올해도 푸드트럭 존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는 개최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빛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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