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유원대학교)
(제공=유원대학교)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충북 RISE사업의 일환으로 20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영동 로컬푸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과 한국 전통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유학생들의 지역 적응력과 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막걸리 만들기 실습은 스마트팜학과 이오석 교수가 지도했다. 유학생들은 누룩 향을 체험하고 쌀을 발효 용기에 담아 자연 발효 과정을 이해했다. 이 교수는 발효 온도와 미생물 작용을 설명하며 막걸리는 발효과학과 지역문화가 결합된 중요한 식문화임을 강조했다.

이어 호텔외식조리학과 조윤준 교수의 지도 아래 영동 특산물 표고버섯을 활용한 잡채 만들기 실습이 진행됐다. 유학생들은 재료 손질과 볶음 과정을 배우며 한국 명절 음식이 지역 농산물과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했다. 한 유학생은 “표고버섯 향이 매우 깊었다”고 말했다.

영동 와인을 활용한 와인피클 만들기도 함께 실시됐다. 지역 와인을 초절임 소스에 적용하는 실습은 영동 와인산업의 지역 자원 가치와 가능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김래은 센터장(유원대 RISE사업단 평생교육 책임자)은 “유학생의 지역문화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로컬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