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문연수 기자 = 인천서구가족센터(센터장 심정흠)는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과 학습·진로 격차 완화를 위해 학습지원·진로상담·교육활동비 지원이 연계된 통합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학업과 진로 선택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센터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을 지원해 국어·수학 등 기본 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 수업 참여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길러 또래와의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다. 연령과 개인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 방식을 적용해 아동들의 학습 자신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만 7세~24세를 대상으로 한 진로설계지원 사업에서는 진로상담·직업체험·진학 정보 제공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탐색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와 진학 경로를 경험하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특히 고등학생 대상 개별 진학 컨설팅은 실제 성적 향상으로 성과가 나타나면서 진학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초등 1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재학생에게 제공된 교육활동비 지원은 학용품과 교재 구입 등 교육비 지출이 필요한 시기에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기회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제한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인천서구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습과 진로 측면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2026년에도 학습·진로·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연수 기자
mun71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