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 조성

(사진=문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
(사진=문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문의면이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문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는 지난 17일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현안과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생활 인프라 확충, 청소년·학부모 돌봄 환경, 교육·문화 공간 조성, 마을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문의중학교 학생들은 신체활동 연습 공간 부족을 언급하며 청소년 쉼터와 신체활동 연습 및 열린 배움 공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덕찬 문의중 교장은 “아이들이 주말과 평일 저녁에 안전하게 머무를 곳이 부족하다”며 “아이들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부모들도 안심하고 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의중학교는 전교생이 42명으로 3학년 18명이 졸업하고 1학년 입학생이 6명에 그치면 전체 학생 수가 30명으로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기경희 주민위원장은 “문의면의 큰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열릴 주민대토론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혁희 문의면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하나하나 꼼꼼히 듣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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