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등 핵심공약 발표
- 더 개혁적이고 더 새로운 전북의 미래 준비해 갈 수 있어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 선언 / 사진=천호성 교수 제공.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 선언 / 사진=천호성 교수 제공.

(전북=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

2026년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은 천 교수가 처음이다.

천호성 교수는 2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에 재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 교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 선언문에서

첫째,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통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게 만들겠습니다. 기초학력은 개인 성장의 기반입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의 보장은 공교육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뿐만 아니라,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연계하여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양성, 배치함으로써 전문성에 기반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교육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및 정부와 연계한 종합적인 접근으로 기초학력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둘째, 진학진로교육원을 신설하여 실력 중심 개별맞춤형 진학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습니다. 초‧중‧고 교육에서 미래사회의 직업탐색과 진로개척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기르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진학진로교육원은 교과와 연계한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적 재능 계발이 학교 안팎에서 융합되고 다양하게 이루어지도록 설계하고, AI를 활용하여 누적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학생 개개인에 대해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진학과 진로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수능 중심 진학지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진학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꿈을 키우고 그에 맞는 실력을 기르는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개별맞춤형 진학진로교육에 전북교육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셋째, 청렴과 공정은 기본입니다. 부패와 비리는 엄단하겠습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부패비리가 최근 망령처럼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매관매직, 비전문가 보은인사, 특정 업체 특혜지원, 금품비리 등 불투명하고 부패한 행정은 교육에 대한 신뢰를 뿌리에서부터 썩게 만드는 원흉이 됩니다.

그 어떤 곳보다 교육기관은 청렴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수업, 상담, 생활지도를 해 본 경험과 노하우는 교육현안이나 정책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대학이나 교육청의 행정 경험만을 앞세우는 분들과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천호성 교수는 자신을 "교사 출신"이라고 내세우면서 " 누구보다 학교와 교육과 지역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더 개혁적이고 더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호성 교수는 전북교육감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민주진보전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출마했지만 서거석 전 교육감에게 3.5%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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