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가 숲길 ‘동서트레일’의 청주 지역 구간 조성 공사가 완료돼 일반에 개방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문덕리, 묘암리, 마동리에 이르는 총길이 16㎞ 구간 탐방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소전리 소전보건진료소(소전리 거점마을)에서 진행된 준공식 및 걷기 행사에는 시 관계자와 지역 사회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부터 경북 울진군 망향정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총 57개 구간이 조성되는 전체 거리 849㎞에 달하는 장거리 숲길이다.

시는 지역 내 탐방로를 정비하고 전망 데크, 이정표, 쉼터, 안내판 등의 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10억원으로 향후 동서트레일 구간에서 계절·테마별 걷기 프로그램, 시민과 관광객 참여 걷기 축제, 힐링 트래킹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트레일은 오는 2027년 초 전 구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충북에서는 청주시가 첫번째로 사업을 완료하고 일반에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