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상당초등학교(교장 최순이)는 19일 채움관에서 한울림 국악관현악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한 해동안 갈고 닦은 국악 실력을 선보이며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연주회에서는 관현악단의 대표 연주곡 프론티어를 비롯해 다채로운 4곡이 무대에서 펼쳐졌으며 사물놀이부는 웃다리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흥겨운 장단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2학년 학생들은 평소 국악 수업 시간에 익힌 국악동요 메들리를 합창으로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합창은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국악 선율이 어우러져 전통음악의 친근함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가야금, 아쟁, 해금, 대금 등의 국악기로 편성된 관현악단 단원 57명과 사물놀이부 13명, 2학년 합창부 단원 20명으로 구성해 총 90명이 참여하는 큰행사였다.
이번 연주회에서 국악단 악장을 맡은 김민주(6학년) 학생은 “약 1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 뿌뜻하다”며,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단원들과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사랑하는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회를 총괄 운영하고 직접 지휘를 한 김아영 교사는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해 좋은 음악을 선보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한울림 관현악단이 학교의 자랑이며 상당초 교육가족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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