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역할 강조… 강릉·정선 여성친화도시 지정 사례 공유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1시 30분 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2025년 제2차 여성친화도시 실무협의체 교육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도와 시군 여성친화도시 담당자, 시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도는 2020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의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운영해왔으며, 교육·탐방·간담회 등을 통해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여성친화도시 성공의 열쇠, 시민참여단이 갖고 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 5개 영역 사업을 수행해야 하며, 시민참여단은 활동가·제안자·평가단으로 참여해 지역 역량을 키우고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안양시의 시민참여단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강원도의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02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될 예정인 강릉시와 정선군이 준비 과정과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시 지역과 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례는 향후 다른 시군의 준비 과정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 지정 예정 시군의 준비 사항과 향후 일정을 협의했다. 강원도는 2026년에도 활기찬 여성친화도시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숙영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도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시군을 밀착 지원해 높은 지정 비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는 지정에 그치지 않고 타 시도의 모범이 될 운영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