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가 2026년부터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Internet-Based Test)의 국내 신규 공식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충청대학교는 세종지역 외국인에게도 가까운 시험장을 제공할 수 있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한국어능력시험 IBT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국제교육원)은 기존 지필 기반의 TOPIK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IBT 전환하며 국내 유학생의 평가 접근성을 높이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한국어 능력 측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충청대학교는 시험장 시설의 안정성, IBT 기반 장비 인프라, 외국인 유학생 지원 역량, 시험 운영 전문성 등 모든 주요 평가 기준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충청대학교는 21개국 8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꾸준한 국제 교류 협력 확대 및 유학생 교육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K-유학생 유치 프로그램, 지역특화비자 및 현장실습 기반 취업 연계 모델,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다국적 학생지원센터 운영 강화 등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체계적인 국제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TOPIK IBT 시행기관 선정으로 충청대학교는 지역 유학생의 TOPIK 응시 접근성 개선, 고품질 한국어 평가 서비스 제공, 충청권 외국인 인재 유치 경쟁력 강화, 대학-지역사회-기업을 연계한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구축 등에서 한층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충청대학교 송승호 총장은 “TOPIK IBT 시행기관 선정은 충청대학교의 국제화 역량과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 충북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한국어 능력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학과 지역사회, 지역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허브 캠퍼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대학교는 2025년 12월까지 시험장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 정기 한국어능력시험부터 IBT 시험을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유학생 대상 TOPIK 학습 지원 프로그램, IBT 모의 시험, 한국어 교육 품질관리 강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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