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디지털 도슨트 도입해 편의성 높여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 1호 민간정원 고흥 쑥섬이 AI 챗봇과 디지털 도슨트 등을 탑재한 웹사이트를 새로 열고 방문객 편의 증대에 나섰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 제1호 민간정원인 쑥섬(애도)이 관광객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쑥섬의 감성적 브랜드와 특징을 온라인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 웹사이트는 반응형 디자인을 적용해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입장료, 위치, 교통, 운영시간 등 필수 정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재구성했으며 자주 묻는 질문과 AI 챗봇 '쑥섬지기봇'으로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쑥섬의 주요 탐방 지점을 중심으로 제작된 지도 이미지에 오디오와 텍스트 해설을 결합한 디지털 도슨트 콘텐츠도 제공해 탐방 경험을 높인다.
GPT 기반 자연어 응답형 AI 챗봇을 도입해 여행 정보, 계절별 추천 볼거리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 대응한다. 쑥섬 풍경을 담은 시각 콘텐츠와 정기 카드뉴스도 제공하며 외국인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영문 페이지를 추가했다.
쑥섬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쑥섬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더 많은 이와 나누고자 한다"며 "온라인에서도 쑥섬의 감성과 힐링을 경험하도록 지속해서 콘텐츠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흥군의 지원으로 쑥섬 도선이 1대 증선돼 총 2대가 운영되면서 승선객 수가 크게 늘었다. 2024년 6만6751명이었던 승선객은 지난 12일 기준 8만4112명으로 집계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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