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윤승자)는 17일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전공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세대공감동행,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의 의미를 더욱 깊게 보여준 자리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 방문을 넘어 학생들의 배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교육활동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학생들은 학과별 수업에서 익힌 음악·유통·미디어컨텐츠·미용·조리·서비스 관련 지식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노래 공연과 악기 연주, 우쿨렐레로 들려주는 따뜻한 캐롤은 연말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 시간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치매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아로마 오일 만들기, 전신 이완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도구 활용법 교육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직접 만든 구움과자와 음료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를 계승하고자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70kg를 전달하며 추운 겨울을 이겨낼 맛있는 김치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충북비즈니스고의 김장 나눔 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올해로 7년째를 이어오며‘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만의 활동이 아니라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사는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고 집행하며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어르신에게 봉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배우고,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며 한층 깊은 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충북비즈니스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의미의 교육 브랜드 ‘SHINE’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든 교육 공동체가 협력하고 있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사는 “사제동행과 세대공감 활동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지식을 실제 삶 속에서 적용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활동을 지속해 공동체적 인성과 배려를 갖춘 미래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과 교사, 지역 어르신이 함께 소통하고 전통을 잇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며 충북비즈니스고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는 대표적 교육 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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