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14일, 영흥면에서 ‘옹진노인복지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노인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 복지를 위한 첫 삽을 함께 했다.
옹진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56억 원(시비 50%, 군비 50%)이 투입되어, 영흥면 내리 에 지하 1층 ~ 지상 2층, 연면적 약 1,288.98㎡ 규모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실 ▲상담실·사무공간 ▲여가·문화 활동 공간 ▲교육·취미활동실 등으로 구성, 스마트경로당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돌봄·비대면 서비스도 병행 추진된다.
그동안 옹진군의 노인복지는 경로당 중심이었으나, 전문 복지서비스 제공에 구조적 한계가 있어 노년기 건강관리·사회참여·심리상담 등 다층적 복지 수요를 한 공간에서 충족할 수 있는 종합 복지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기존 경로당의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복지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갖출 것”이라며, “도서지역 어른신의 삶에 실질적 변화가 체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군수는 기념사에서 “백령노인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도서지역의 복지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오늘 기공식은 그 흐름을 군 전역으로 넓혀가는 결정적인 이정표”라며, “어르신들의 복지는 군민 삶의 마지막 보류인 만큼, 재정 여건이 어렵다고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물 신축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운영·관리·프로그램까지 지속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끝으로 “오늘의 첫 삽이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군정과 맞춤형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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