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사와 제주 지사. 사진/팜투어
창원 지사와 제주 지사. 사진/팜투어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신혼여행 전문 팜투어가 11월 25일 창원과 제주에 신규 지사를 동시 개설하며 전국 16개 지사 체제를 완성한다. 온라인 플랫폼이 여행 시장을 장악하고, 대형 유통업체들마저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시키는 상황에서 팜투어가 오히려 전국 광역망을 구축한 배경에는 '신혼여행은 다르다'는 확신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허니문, 평균 800만 원을 넘는 고가 상품, 일생 중 가장 특별한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팜투어의 판단이다.

서울 본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천안, 전주, 울산, 청주, 원주, 춘천, 구미까지 14개 지사를 운영하던 팜투어가 이번에 창원과 제주를 추가하며 전국 16개 도시를 아우르는 최대 규모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팜투어 관계자는 "허니문은 일반 여행과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에 평균 800만 원에서 1,500만 원을 쓰는데, 이걸 온라인으로만 결정하기엔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 고객들의 심리"라는 것.

창원은 경남 최대 도시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인구 103만의 거대 도시임에도 그동안 신혼여행 전문 상담을 받으려면 부산이나 대구까지 가야 했다.

제주는 관광지로는 유명하지만 정작 제주 도민들이 신혼여행을 떠날 때는 육지로 나와 상담받아야 했다. 

팜투어는 단순히 지사만 늘린 것이 아니다. 전국 16개 지사 모두 정규직 허니문 전문가를 배치하고, 본사와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80여 명의 정규직 직원과 40여 명의 본사 전담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창원 지사는 창원시 성산구 중심가에, 제주 지사는 제주시 노형동 상권에 자리 잡는다. 두 지사 모두 11월 25일 문을 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수요일 휴무, 토·일 정상 영업).

11월 29일 토요일과 30일 일요일 양일간 창원과 제주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를 방문해 상담만 받아도 고급 사은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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