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사진=국제뉴스 DB)
수능시험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사진=국제뉴스 DB)

13일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영어 대표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 수능 영어영역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EBS 연계율은 55.6%로 45문항 중 25문항이 간접 연계돼 출제됐다”며 “비연계로 출제된 문항에서도 EBS 연계교재에서 자주 사용된 소재와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문항으로는 32번, 34번, 37번, 39번 등을 꼽았다.

또한 “공교육을 통해 평소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 내용 파악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대부분 지문을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은 간접쓰기 문항도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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