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현안 해결 최우선... 복지·농업 예산 확대

담양군 청사. ⓒ 담양군
담양군 청사. ⓒ 담양군

(담양=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담양군이 복지·농업 예산을 늘리고 대형 현안 사업 마무리에 재원을 집중하는 5,425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담양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48억 원(2.9%) 증가한 5,425억 원(일반회계 5,331억)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1,363억 원(25.13%), 농업 1,009억 원(18.61%), 환경 723억 원(13.33%) 순으로 편성됐다. 지역 현안 해결과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중점을 뒀다.

2026년 신규 사업은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지원 △5·18 유공자 민주명예수당 지원 △노인 이·미용비 지원 △담양~첨단간 시외직행형 노선 운행 △메타랜드 입장료 상품권 환급 등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창평전통시장 재건축(47억 원) △세대어울림센터 건립(36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22억 원)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21억 원) △상·하수도 사업(16억 원)과 2027년 준공 예정인 금성면사무소 신축(48억 원) 등에 재원을 배분했다.

군은 2024년 발행한 지방채 76억 원 중 39억 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원금 상환하며 재정건전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군은 6,24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함께 제출했다. 추경안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대규모 투자사업들이 2026년부터 순차 준공됨에 따라 재원 배분을 집중했다"며 "신규 사업은 최소화하고 군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친다. 2025년 제3회 추경안은 오는 11월 26일, 2026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7일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