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빈그룹
사진/빈그룹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베트남 하노이 오션시티에서 지난 8일과 9일 열린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Übermensch 인 하노이' 공연에 약 10만 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지드래곤은 ‘Power’로 무대에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Home Sweet Home’, ‘Go’, ‘One of a Kind’ 등 대표곡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Crayon’이 울려 퍼질 때는 폭죽과 함께 관객들의 함성이 절정에 달했다.

그는 “하노이는 언제나 특별하다. 나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팬들과 교감하며 ‘Crooked’에서는 마이크를 내려놓고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게 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지드래곤은 “내년은 빅뱅 데뷔 20주년이다. 재결합 무대에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베트남을 글로벌 문화·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오션시티는 최대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적 공연장으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무대를 가능하게 했다.

주최 측인 빈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문화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빈그룹은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컬처(Culture) 부문을 신설하고,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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