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과 11월 6일~8일까지 공동 추진한 ‘인천 5·3 민주항쟁–제주 4·3 역사·평화교육 학생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는 양 교육청이 체결한 ‘인천 5·3 민주항쟁 및 제주 4·3 역사·평화교육 활성화 MOU’의 일환으로, 지난 제주 방문에 이은 제주 학생들이 인천 역사를 탐방하며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인천난정평화교육원에서의 평화교육과 대룡시장과 망향대를 탐방했으며, 강화 온수리 성공회 교회와 민간인 학살 위령비를 찾아 역사를 되새겼다.

또한 인천 5·3 민주항쟁 유적지를 방문해 당시 군부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투쟁 정신을 배우고, 평화·인권 모둠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의 평화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민주주의 가치를 현장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향후 ‘역사·민주 로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학생들이 인천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