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300m 해상 표류…1명 바다 빠지기도

(진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진도경찰서(서장 임진영)는 최근 진도군 쉬미항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낚시꾼 2명을 주민 협조로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조된 2명은 저체온증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한 주민이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112에 신고했다. 요구조자 위치는 선착장에서 약 300m 떨어진 해상이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소방·해경에 공조를 요청했다.
해경 도착이 지연되자 읍내파출소 경찰관들은 인근 마을 민간 어선에 탑승해 표류자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낚시꾼들은 낚시 중 배가 고장 나 표류했으며, 파도에 배가 흔들리면서 1명이 바다로 빠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직후 이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진도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도경찰서는 구조에 협조한 어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경찰관 미배치 도서에서 발생하는 긴급 112신고 처리를 위해 민·경 협력 어선단 '112단박선'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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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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