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금천중학교 배구부 지도자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 2위로 8강에 진출한 U-16 대표팀은 8강에서 홍콩,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숙적 일본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서 대만을 만나 세트 스코어 3대 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처음 출전한 아시아 여자 U-16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무려 21년 만이다. 한편,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내년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여자 U-17 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다가오는 2026년 세계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김월현 교장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유한 금천중학교 배구부에도 큰 자랑과 홍보가 될 것”이라며 “우승의 기운을 받아 배구부 지도에 더욱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이재기 기자
news30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