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지역에서도 의사(보건소장)뿐만 아니라 수의사(수의직 공무원)도 필요한 만큼 채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수의직 20명 채용 공고를 했지만 겨우 4명만 뽑았다.
이 때문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의 경우 수의직 정원이 5명인데도 1년 넘게 현원은 ‘0명’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도축산진흥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장 외에 수의직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산진흥센터는 약 810두의 가축을 직접 사육·관리하며, 질병예방과 번식·개량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데 수의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행정의 운영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도지사에게 인건비 현실화를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소장은 “올해 경기도에서 수의직 20명을 공고했으나 실제로 4명만 채용됐다”며 “민간 임상 수의사의 임금 수준과 비교해 공무원 보수가 낮아 지원이 저조하다”고 대답했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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