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완규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 근로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위탁 사업비중 7할이 인건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완규 경기도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 예산 1억5천만원중 70.6%인 1억588만원이 위탁 사업자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인력 3명의 인건비와 퇴직적립금으로 쓰여졌다.

김 의원은 전날 도보건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 건강을 위한 예방사업이 아니라 사실상 ‘위탁기관 급여지원 사업’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성과로 제시된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3회, 좋아요 5개에 불과하다”면서 “도민 1인당 145만원짜리 영상이 된 셈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질적인 홍보 효과는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프라인 교육은 50명, 온라인 교육 조회수는 265회에 불과한데도 도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위탁기관의 급여 보전 수단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 편성과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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