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의 중심에 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전날 연가 후 12일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 출근하며"용퇴 요구에 대한 입장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검찰 안팎에서 비판과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 대행은 이날 어떠한 입장도 전하지 않았다.
앞서 노 대행은 지난 11일 연가를 내고 자택에 칩거했으며, 10일 사퇴를 요구하는 대검 간부들에게 "시간을 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은 항소 기한 만료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가 부당한 지시로 항소장 제출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법무부 장관·차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노 대행은 지난 9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밝혀
관련기사
김영규 기자
yongds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