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태 등으로 가해자와 신속 분리되지 못하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 부산경찰청(7층)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분리와 보호 지원을 위해 임시숙소 지원금 3000만 원을 부산경찰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11일, 부산경찰청에서 정정훈 캠코 사장(오른쪽)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왼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자산관리공사
11일, 부산경찰청에서 정정훈 캠코 사장(오른쪽)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왼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자산관리공사

이번 지원은 긴급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가 즉시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특히 피해자가 동반 보호가 필요한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임시숙소 제공을 중점으로 한다.

캠코는 여성폭력 사건의 경우 초기 가해자와의 신속 분리가 안전 확보의 핵심이라는 점에 주목해 생활여건이나 가족 형태 등으로 보호시설 입소가 어려운 피해자를 지원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폭력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기부 △어린이 안전보행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심폐소생술 교육 지원 △부산지역 불법촬영 예방 모니터링 등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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