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 , 청년이 머무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 정부 · 지자체 · 지역공동체의 협력이 관건

(예산,홍성=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승규 국회의원 ( 국민의힘, 충남 홍성 · 예산 ) 이 주최하고 청년공동체 집단지성이 주관한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방안 모색 > 세미나가 11 일 ( 화 ) 오전 9 시 30 분 , 국회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이번 세미나는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빈집 활용과 청 년 정착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지역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 다 . 전국의 빈집은 약 13 만 4 천 호로 , 이 중 62%(7 만 8 천 호 ) 가 농어촌 지 역 에 집중돼 있으나 ,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 활용할 제도적 기반은 아직 미 비한 실정이다 .
세미나에는 행정안전부 · 국토교통부 · 중소벤처기업부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 자와 청년공동체 대표 , 전문가 등이 참여해 ‘ 청년 중심의 농촌재생 모델 ’, ‘ 부처 간 협업체계 ’, ‘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정책 ’ 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
첫 번째 발제자인 김만이 청년공동체 집단지성 대표는 「 청년 5 명이 시작 한 홍성 집단지성 , 3 년 만에 40 개 팀으로 성장한 이유 」 를 통해 “ 빈집을 청 년 창업과 협업의 실험실로 전환할 때 지역경제의 새로운 생태계가 열린다 ” 고 강조했다 .
김금녕 풀뿌리하우스 대표는 「 장항선 프로젝트 」 를 발표하며 “ 폐교와 빈 집 을 복합 활용해 수도권 1 시간 생활권 내에서 농촌 정착을 촉진할 수 있 다 ” 고 설명했다 .
황선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성장촉진과 과장은 “ 청년 소상공인이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 브랜딩 · 네트워킹을 지원하겠다 ” 고 밝혔다 .
이어 종합토론에서 홍정우 행정안전부 지역청년정책과 과장은 “ 지역 정 착의 핵심은 일자리 · 정주여건 · 사회관계 ” 라며 ,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한 종합적 지원을 소개했다 .
최무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 사무관은 “ 국비 50 억 원 규모의 빈집정비 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 고 밝혔고 , 김소형 농 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 팀장은 “ 활용 가능한 농촌 빈집 4 만 8 천 호를 청 년 주거 · 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 ” 이라고 말했 다 .
강승규 의원은 “ 지방의 빈집은 사라진 공간이 아니라 청년의 꿈과 지역의 자원이 결합될 새로운 기회의 공간 ” 이라며 “ 청년이 머무는 지방 , 청년이 웃는 농촌이 되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 ” 고 밝혔다 .
이어 강 의원은 “ 지방이 청년의 무대가 되고 , 빈집이 새로운 성장의 거점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고 강조했다 .
박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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