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경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1만7천여 수험생의 원활한 입실을 위해 교통 인력과 차량을 투입한다.

광주광역시경찰청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1만7731명 수험생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험은 오는 13일 광주지역 40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3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6대를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 대중교통 외 수험생 차량은 출입을 통제한다. 자치단체와 협조해 사전에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교통사고나 시험장 착오 등으로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이 112나 경찰관에게 요청할 경우 인접 순찰차로 신속하게 수송한다. 경찰은 시험장 및 주요 교차로 주변 20개소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도 마련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 당일 오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생 입실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