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4년 연속 무차입 예산… 도민 삶의 질 높일 것”
반도체·AI·수소 등 미래산업에 4,558억 원 집중 투자
청년 주거·창업·고용 지원 확대… 민생경제 회복에 2.3조 원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강원도청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강원도청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8조 3,731억 원 규모로 편성해 내일(11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672억 원(7.3%) 증가한 수치로, 특별회계를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예산 증가는 지방세 및 보통교부세 확대와 함께 국고보조금 4,000억 원 확보에 따른 성과로, 도는 ▲미래전략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복지·보건 강화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전략산업 육성에는 4,558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테스트베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함께 AI·바이오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1,600억 원을 배정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총 2조 3,944억 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자금(287억 원), 전략산업 벤처펀드(125억 원) 등으로 민관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자재 지원·농기계 예산 확대 등 농어업 기반 강화에도 집중한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224억 원), 구직활동지원금(24억 원), 창업자금 무이자대출(15억 원) 등 청년 지원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된다.

복지·보건 분야에는 3조 2,661억 원을 투입한다.

아동수당 대상 확대(만 8세까지), 기초연금·생계급여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강원대병원 예산 4배 증액) 등이 주요 내용이다.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출동간식비 인상(전국 최초 6천 원),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예산 확대도 포함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방채 발행 없이 4년 연속 예산을 편성한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산업·민생·복지 3대 분야에 집중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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