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 지원과 불법 물품 밀반입 차단 강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10일, 마약류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화된 차량형 검색기(ZBV) 3대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규 도입 차량형검색기/제공=부산세관
신규 도입 차량형검색기/제공=부산세관

새로 교체 투입되는 차량형 검색기는 밴 차량에 X-Ray 시스템을 탑재해,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컨테이너 내부 은닉 불법 물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의심 화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신속히 이동해 검색할 수 있어, 미국·유럽·중동 등 다른 나라에서도 위해 물품 밀반입 단속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검색 장비로, 구형 장비에 비해 투과력·안전성 및 사용자 편의성 등이 개선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8%가 처리되는 부산항 특성상, 검색 장비의 성능과 효율성은 국가 무역 환경과 직결된다"며 "이번 차량형 검색기 교체를 통해 부산항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흐름을 더욱 지원하는 등 무역 안보 수호의 책임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전국 주요 항만에 모두 15대의 차량형 검색기를 도입·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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