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동영농·귀농정책·축산방역 등 농정 전 분야서 최고 평가
이철우 지사 “위기 속에서도 농촌 발전 위해 헌신한 시군에 감사”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농정시책 종합평가’ 결과, 의성군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최우수 시군으로는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 시군으로는 포항시, 경주시, 예천군, 봉화군이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 농정종합평가’는 2014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농업대전환·농식품유통·스마트농업·축산정책·동물방역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바탕으로 시군의 농정시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시군 간 점수 편차가 줄어들며 대부분의 지역이 적극적으로 농정 혁신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을 차지한 의성군은 농업대전환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은 경북도의 핵심 과제인 공동영농 확산사업을 자체 시책으로 적극 추진했으며,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 융복합 선도모델 육성, 과수 분야 시설현대화 및 전문 생산단지 조성, 축산 방역관리 강화, 대형 공모사업 다수 선정 등 농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의성군은 이번 수상으로 역대 최다인 5회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천시는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과수 통합브랜드 운영, 첨단 스마트팜 조성 등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청도군은 원예·특작 산업 육성과 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농업 대전환’ 실현에 기여했다.

우수상은 경주시, 포항시, 예천군, 봉화군이 수상했다.
경주시는 공동영농 확산과 조사료 생산기반 강화에 주력했으며, 포항시는 원예특작 산업 육성과 유통 효율화에 성과를 냈다. 예천군은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봉화군은 가축전염병 방역과 특화형 공동영농 소득모델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시군에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대상 8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산불, 냉해, 가을장마 등으로 농업이 어려운 한 해였지만, 각 시군이 위기 속에서도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며 “수상한 시군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농업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시군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