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시장’이 하나로…시민과 관광객 어우러진 한마당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관광형 전통시장 도약 발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제공=경주시) 제14회 경주 성동시장 한마음축제
(제공=경주시) 제14회 경주 성동시장 한마음축제

경주시는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서 ‘제14회 성동시장 한마음축제’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시장 형태로 운영됐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예술인의 무대와 즉석 노래자랑이 열리며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제공=경주시) 제14회 경주 성동시장 한마음한마음축제, 인사말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제14회 경주 성동시장 한마음한마음축제, 인사말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특히 성동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도 ‘천년이음 썸머테마이벤트’, ‘전통시장 관광 스탬프투어’,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 시장의 활력을 한층 높였다.

성동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요즘은 단골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 관광객이 많이 찾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정직한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계기로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활기찬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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