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권익보호·스마트농업 기반 조성 공로 인정
지역 농정 혁신 주도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견인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노만호)가 주최한 제78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시상식에서 ‘2025년 대한민국 농업대상’을 수상했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이 상은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 발전, 그리고 농업인의 권익 증진에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조 의장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농업 정책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며 지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육묘상 처리제 구입비 지원 제도를 개선했고, 농업인 복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과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

조 의장은 대전시의회 내에서 ‘스마트농업 육성 조례’, ‘청년농업인 육성 조례’, ‘로컬푸드 육성 지원 조례’ 등을 제정·개정해 지역 농업이 기술과 혁신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조 의장이 보여준 농정 분야의 실질적 성과와 정책 추진력, 그리고 농업인 권익 보호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농업정책 혁신을 이끌어 온 조 의장의 행보는 전국 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특히 지역 기반의 농정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공로를 넘어 지방의회가 지역 농업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조 의장은 취임 이후 줄곧 ‘농업이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대전’을 주요 의정 기조로 내세워 왔다. 그는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지역경제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보고, 도시형 스마트농업 도입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구조적 혁신에 힘써왔다.

'대한민국 농업대상' 조원휘 의원 제공
'대한민국 농업대상' 조원휘 의원 제공

조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상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모든 농업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대표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전시의회는 농업인의 권익이 보호받고, 농촌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최근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위기 대응을 주요 의정 과제로 설정하고, 스마트팜 확산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청년농 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흐름 속에서 조 의장의 수상은 지역 농정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대상’은 1947년 창립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매년 주관하는 상으로, 각 지역의 농업 발전과 농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전국 단위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올해로 78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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