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태희 도교육감(왼쪽부터) 최종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협치예산 편성 합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태희 도교육감(왼쪽부터) 최종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협치예산 편성 합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는 5일 경기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에 2천억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도의회는 경기도와 4천억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이날 연 전체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 확대 5대 분야에 2천억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과 임태희 도교육감이 참석했고, 합의문에는 최종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서명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현안만큼은 여와 야,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함께 짊어지고, 결과 또한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협력의 다짐이 오늘 합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많은 곳에서 여야정 협치가 화두이지만 실제로 결실을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협치의 큰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세부적인 집행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가 같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의 입장에 서서 합의문의 정신이 이뤄지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표의원은 “그동안 하지 못한 교육환경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정책과 예산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고, 백 대표의원은 “여야정협의회가 여야정협치위원회로 바뀌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훨씬 더 강력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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