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일, UN평화기념관서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회' 진행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육군 제53보병사단은 5일, 육군 주관으로 UN평화기념관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호국 안보 의지를 함양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의 일환으로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부산 순회전시'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육군이 '미술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장병의 호국·안보 의지 고취'를 위해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표 유일의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UN창설 80주년과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11/11일)을 기념해 장병과 부산·울산시민, UN평화기념관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호국 보훈의 의미를 새기고자 2주간의 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53사단장을 비롯해 육군 정훈실장, UN기념관장, 부산지역 미술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전시 관람 및 작품소개'에서 회화·서예·조소·문인화·캘리그래피 사진·디자인 분야 50여 점을 소개했고, 대상작 '화마의 흔적'은 심사 위원들에게 지난 3월 국가적 재해인 산불 진압 현장에서의 긴박한 순간과 장병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깊은 울림을 전해줬다.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부대는 현장 참여 체험식 학습의 일환으로, 인근에 위치한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 견학과 UN기념공원 참배를 진행하며,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관범 사단장(제53보병사단)은 "우리 군 역사의 산지인 부산에서 호국미술대전을 개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분이 호국과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우리 장병들에게도 문화에 대한 예술적 감각을 익히고, 체험학습을 통해 역사의식과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전쟁기념관(9/17~28일), 제주아트센터·오두산통일전망대(10/22일~11/2일)에서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회를 가졌고, 부산 UN평화기념관 순회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립춘천박물관(강원, 11/19~30일)과 독립기념관(충남 천안, 12/3~14일) 순으로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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