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 연결…청주도심 거쳐 청주국제공항 약 64.4km 규모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대전∼세종∼청주를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간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목적으로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도심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약 64.4km 규모 광역철도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원으로 철도에 투입되는 차량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다.
앞서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지난 2023년 9월 DL이앤씨-삼보기술단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 제안서 검토과정을 거쳐 2024년 6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메가시티의 완성을 위해서는 대전, 세종,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돼야 하며 시의 노선이 외곽이 아닌 도심을 통과하는 것이 핵심 사안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의 도심 통과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 삼보일배 챌린지, 촛불문화제, 청주도심통과 반영 토론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 확정 촉구 결의대회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도심통과를 확정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운행되면 대전과 세종, 청주가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돼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권역 내 주요 시설인 KTX오송역, 청주공항 등으로의 접근시간도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로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지자체 건설 및 운영비 부담이 적은 점도 주요 장점이다.
이대희 광역교통팀장은 “국토부가 이후 절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후 실시계획 체결, 실시계획 승인 후 오는 2028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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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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