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최초 청백봉사상 수상, 본상 상금 300만 원 창녕군인제육성장학재단에 전액 기부 뜻 밝혀 … 백태진 수상자, ” 퇴직 후에도 어려운 이웃 · 취약계층 ·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

(사진제공/행정 안전부)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맨 왼쪽))
(사진제공/행정 안전부)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맨 왼쪽))

(창녕=국제뉴스) 홍성만 기자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홀에서 지난 3일 행정안전부·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JTBC·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경남 창녕군 백태진 지방행정 사무관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백봉사상은 1977년 중앙일보·동양방송(TBC)과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청백리(淸白吏) 자세로 지방행정에 헌신한 공직자를 해마다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수상자 844명을 배출했으며, 우리나라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상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수상자에게 상패·상금을 전달했다. 상금은 대상 800만 원, 본상 300만 원이다. 수상자는 연내 국내·외 선진지역 시찰 기회도 제공한다.

백태진 수상자는 1994년 7월 고향인 경남 창녕군 이방면에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해 창녕군의 주요 업무지에서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했으며, 오는 12월 말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32년간 공직 생활 중 행정안전부장관상, 경상남도지사상 등 굵직한 표창을 총 14회 수상했다.

(사진제공/백태진)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사진제공/백태진)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그는 직장 내에서는 창녕군청 산악회, 볼링, 마라톤동우회, 공무원불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원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직장 내 동료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장 외에서는 창녕군볼링협회장, 경남볼링협회감사, 창녕사진협회장, 한국 사진작가협회 창녕지부 감사 등을 맡고 있으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창녕문화원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사쓰마 센다이시 문화협회와의 협약 체결에 도움을 주는 등 국제 문화 교류에도 이바지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국제뉴스와 통화에서 백태진 지방행정 사무관은 “32년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즈음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가문의 영광이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그 공을 그들에게 돌렸다.

이어, "사소한 도움의 손길이 끝없는 반향을 일으켜 그것이 당신에게로 돌아간다"라는 말처럼 저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일을 잘한다는 말보다는 "열정적인 친구야" 하는 말이 저에겐 큰 힘이 되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직 생활을 한 것 같아 아쉬움과 후회는 없다. 청백봉사상을 주관한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에 감사드린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행정 안전부)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맨 오른쪽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사진제공/행정 안전부) ‘제4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백태진 창녕군 지방행정 사무관, 맨 오른쪽)

올해 청백봉사상은 전국 9개 시·도가 추천한 후보자 18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국민·공무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개검증 절차를 거친 뒤, 행안부·중앙일보가 공동구성한 집행위원회가 현지에서 공적 서류를 확인하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집행위원회 1차 심사,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욱 변호사협회장) 최종 심사 등을 거쳐 8명을 선정했다. 공적심사위원은 총 7명이다. 누적 수상자는 총 852명으로 늘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hkukje2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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