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임직원이 수립한 마스터플랜 주요성과 점검, 미흡사항 개선방안 도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환경공단은 3일 오후, 공단 본부에서 경영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마스터플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서 지난 7월 이근희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전국 최초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성과를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개선하기 위함이다.
'보여주기식' 비전 선언과 계획 수립이 아닌, 시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부산환경공단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은 △안전제일 시설관리 △시민우선 공공기여 △노사화합 경영혁신 등 3대 전략을 담고 있다. 공공하수도와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유효자원 회수,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지산학 기술협력과 지역 환경산업 육성 등 64개 과업을 포함한다.
공단은 과업별 구체적인 성과지표 163개를 설정하고, 점검과 피드백 과정을 거쳐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안전, 공공기여,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등 대외수상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선 '안전제일 시설관리'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먼저 하수도 분야에서는 분류식 관로 관리체계 개선과 불명수 차단으로 처리시설 가동 여유율을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폐기물과 안전 분야에서는 소각장 배출가스 법적기준을 완벽히 준수하고, 음식물 처리시설을 개선해 가동률과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향상했다. 공정 안전관리와 안전교육, 오수관로 정밀점검과 365일 관로민원기동반 상시운영 등으로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불편 발생을 적극 예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한 차량 운행사고도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시민우선 공공기여'를 위해 공단은 관련부서를 신설, 강화하고 '부산 지산학 환경기술연구회'를 출범해 기술개발과 공동연구 강화는 물론, 지역 환경기업 지원과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에너지 감축사업과 매립량 감소노력 등을 통해 온실가스 4만 1천t을 감축했으며, 탄소중립 감축률을 56.4%까지 개선했다. 또 담배꽁초 투기 금지 시민캠페인, 시민환경교육과 현장견학 추진 등 시민의 환경의식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공단은 '노사화합 경영혁신'을 목표로 상당 부분을 혁신했다. '환경기초시설 맞춤형 자산관리시스템(BAMS)'을 구축해 가동설비 유지관리 최적화,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식·노하우 공유 플랫폼 '지식은행'을 활성화, 107건의 전문노하우를 발굴했으며, 경력관리 강화로 기술사, 기능장 등 고급 기술인력 28명을 확보하는 등 조직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마스터플랜 2025'는 비전을 넘어, 성과지표를 만들어 매년 그 성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공단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안전 및 하수처리 분야에서 가시적인 정량 성과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보고회를 통해 'Clean & Green,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환경공단'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시민이 체감하는 최고의 환경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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